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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7

<마음>, 담담하게 마음을 두드리는 소설, 나쓰메 소세키 저 책 소개 은 일본의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1914년 발표한 소설이며,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문학 작품이다. 러일 전쟁 이후인 1910년대의 일본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실감 나는 장소 묘사와 당대의 문화, 생활양식 등을 소설 속에서 담아내고 있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요약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나의 이야기 소설 은 주인공 '나'가 한 사내를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가마쿠라라는 휴양지에서 사내를 처음 만난 나는 그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되고, 그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눈 이후 친분을 쌓고자 한다. 그는 자신을 눈에 띄게 거부하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다가가는 것을 거북해하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인다. 그럼에도 나는 그 사내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다가가.. 2020. 7. 17.
<데미안>, 세계 문학이자 TV프로그램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 나온 고전 문학 소개 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인 소설이다. 의 주요 줄거리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주인공 싱클레어가 어딘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데미안의 인도를 받는 내용이다. 데미안을 통해 싱클레어는 선과 악, 두 세상의 조화와 통일을 일궈가면서 참된 내면을 발견해 가며, 이러한 과정들에서 느끼는 싱클레어의 내면 묘사가 뛰어난 책이다. 감상 사실 지금 을 포스팅하기는 하지만, 이번에 처음 읽은 것은 아니다. 첫 번째는 10대 후반 때, 두 번째는 20대 초반, 그리고 최근에 세 번째 독서를 마친 참이다.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데미안의 신비로움과 몽환적인 분위기에 매료되었고, 두 번째로 읽었을 때는 싱클레어가 악에 노출되며 느끼는 감정들에 집중했었다. 두 번의 독서를 통해, 세 번째의.. 2020. 6. 5.
<냉정과 열정 사이 Blu>, 츠지 히토나리 소개 소설 는 연애소설로, Blu와 Rosso 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Blu에서는 남자 주인공 쥰세이의 시선으로 사건들이 전개된다면, Rosso에서는 여자 주인공 아오이의 시선으로 사건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 작가가 이 두 작품을 쓴 것이 아니라, 두 분의 작가가 각각의 편을 저술했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두 작품 사이, 문체의 차이가 조금 보일 수도 있습니다. Blu와 Rosso 모두 재미있게 읽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Blu를 조금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2001년에는 영화화되어, 25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줄거리 요약(스포일러 주의) 더보기 대학 시절 사귀었던, 첫사랑 아오이와의 추억을 잊지 못한 채 쥰세이는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살아가고 있다. 피렌.. 2020. 5. 26.
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나? <1만시간의재발견>을 읽고, 독서 유튜버 우기부기TV 추천 성인이 되면 새로운 걸 배울 수 없는 걸까? 우리는 흔히 인간의 뇌는 청소년기까지 성장을 하다가, 성인이 되면서부터 서서히 퇴화되어 간다고 알고 있다. 물론 이러한 우리의 믿음은 일정 부분 사실로 보여지기는 한다. 인간의 두뇌와 육체 모두 성인기보다는 유아기에 적응력이 뛰어나며, 특정 연령 이전에만 개발이 가능하거나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는 능력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성인기가 유아기와 청소년기보다 뒤쳐진다고 해서, 뇌의 능력 자체가 크게 떨어진다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인간의 두뇌와 육체는 성인기의 기간 동안에도 상당한 적응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적응력 때문에 성인들, 심지어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의 성인들조차도 올바른 훈련을 적용한다면, 새로운 능력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다. 그들의.. 2020. 5. 22.
"왜 나는 이렇게 비합리적인 행동을 할까?" 유튜버 자청이 추천한 진화심리학 책, [클루지]를 읽고 책 는 유튜버 자청님이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 준 5권의 책 중 1권이라고 밝힌 책이다. 나는 자청님의 리뷰 영상을 먼저 보고 나서, 몇 달이 지난 후에, 이렇게 책을 직접 읽게 되었고, 다시 리뷰 영상을 보았다. (이에 대한 감상은 추후에 다시 언급하겠다) 사실 를 읽으면서, 자청님이 추천을 해서가 아니라, 그냥 어떤 한 사람의 인생 책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책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진화심리학 책으로서는 어떠한 지 모르겠는데, 나는 이 책을 애초에 자기 계발의 목적을 부분적으로 두고 읽어서 그런지, 내용의 구성이 산만하다는 생각을 했고,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나 문장들도 어렵거나 번역체가 많다고 여겨져서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책의 핵심적인 내용은 대강 파악했다고는 생각했으나, 그래서.. 2020. 5. 20.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한 5가지 원칙 - [계속하게 만드는 시간관리습관] 케빈 크루즈 저 우리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은 시간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우리에게 있다가도 없으며, 없다가도 생기는 것들이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연, 건강, 돈 모두는 지금은 당장 없거나 잃었더라도,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시간은 어떠한가? 아무리 매서운 권력자라도, 세상을 밝힌 현인이더라도 흘러간 시간과 세월을 잡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삶에서 자신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책 [계속하게 만드는 시간관리습관]에서는 이를 위해 16개의 조언을 해주었다. 이 조언들을 정리, 종합해 5가지의 원칙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 마인드를 개조하자 시간관리에 앞서서 마음가짐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 2020. 5. 11.
블라인드 채용과 AI 채용 [채용트렌드 2020] 2부 블라인드 채용? 블라인드 채용이란 지원 과정에서 나이, 학력, 출신지, 학점 등을 적는 칸을 없애고, 이를 대신해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경험, 해당 직무에 대한 이해 등을 적음으로써 지원자의 배경보다는 현재의 능력을 위주로 채용하겠다는 채용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방 사립대학의 학생들도 차별받지 않고 대기업과 공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공평'한 채용이 이루어졌다고 보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대학생들에게는 이렇다 할 혜택을 주지 않아, 역차별을 불러일으켜 결과적 '평등'을 불러일으켰다는 주장이 있다. 블라인드 채용의 이런 장단이 있지만, 이는 하나의 관습과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었고, 쉽게 사그라들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블라인드 채용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2020.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