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나? <1만시간의재발견>을 읽고, 독서 유튜버 우기부기TV 추천
성인이 되면 새로운 걸 배울 수 없는 걸까?
우리는 흔히 인간의 뇌는 청소년기까지 성장을 하다가, 성인이 되면서부터 서서히 퇴화되어 간다고 알고 있다. 물론 이러한 우리의 믿음은 일정 부분 사실로 보여지기는 한다. 인간의 두뇌와 육체 모두 성인기보다는 유아기에 적응력이 뛰어나며, 특정 연령 이전에만 개발이 가능하거나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는 능력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성인기가 유아기와 청소년기보다 뒤쳐진다고 해서, 뇌의 능력 자체가 크게 떨어진다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인간의 두뇌와 육체는 성인기의 기간 동안에도 상당한 적응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적응력 때문에 성인들, 심지어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의 성인들조차도 올바른 훈련을 적용한다면, 새로운 능력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다.
그들의 선천적인 재능은 노력과 성실함뿐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계 최고의 실력자들, 김연아, 펠프스, 마이클 조던 등은 이러한 적응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사람들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들의 선천적인 재능은, 해당 능력이라기 보다는, 그 이면에 있는 노력과 성실함이다. 즉, 노력과 성실함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의 한계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유명한 말콤 글래드웰은 사실 다소 부적격한 표현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최고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연습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분야와 개인에 따라 이 시간은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1만 시간'이라는 양적인 조건이 아니다. 그는 이 '1만 시간'의 연습에 꼭 필요한 조건인 '의식적인 연습'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의식적인 연습'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는다면 '1만 시간'의 법칙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올바른 '1만 시간의 법칙' 수행법; '목적의식이 있는 연습'
'1만 시간'을 단순한 연습으로 채우는 것만으로 우리의 실력은 향상되지 않는다. 우리가 먼저 수행해야 하는 것은 집중과 피드백이 전제된 '목적의식이 있는 연습'이다. 특히, 이 '목적의식이 있는 연습'의 단계에서는 자신의 능력에 살짝 부치는 과제를 안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성장해야 한다. 인간은 약간의 시련이 있는 경우에 성장할 수 있다.
한 단계 위의 최고가 되는 법; '의식적인 연습'과 '심적 표상'
그리고 나아가서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의식적인 연습'을 해야한다. '목적의식이 있는 연습'의 단계에서의 훈련을 기본 전제로 하되, '심적 표상'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심적 표상'이란 쉽게 이야기하자면, 특정 주제에 깊은 관심과 이해를 통해, 우리의 뇌와 신체가 해당 주제에 알맞게 적응해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심적 표상이 발전할 수록 우리의 수행능력 또한 향상된다.